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

모든 제품이 위생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모든 제품이 위생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환경일보] 육아 필수품인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는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역류량 등 흡수성능과 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은 제품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제품이 위생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적을수록 우수하다. 시험 결과, 1회 소변(80㎖)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2회 소변(160㎖)에서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기저귀가 1회 소변(80㎖)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는지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1초 이하 ~ 2.2초로 차이가 있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는 5개 제품이 소변이 닿는 순간 100%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과 방수막을 통과해 바깥으로 새어 나온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9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품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가 3.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종합결과표 /자료=한국소비자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종합결과표 /자료=한국소비자원

촉감은 ‘나비잠(코지 (팬티))’이 4.1점,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4개 제품이 3.8점, 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보송보송 팬티)’가 4.1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 두께는 최소 4.3㎜ ~ 최대 8.4㎜, 무게는 최소 25.5g ~ 최대 39.4g이고, 흡수체 길이는 최소 26.9㎝ ~ 최대 39.8㎝, 폭은 최소 9.3㎝ ~ 최대 12.8㎝로 나타났다.

위생용품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2개 제품은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2개 업체는 위생용품 글상자 표시를 개선했음을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