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보호림 8만그루 손실 위기···전국 곳곳 산불, 여의도 58배 잿더미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경북 울진 산불이 5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진화에 투입된 대원들 또한 밤샘 작업으로 지쳐가고 있지만,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8일 새벽에는 금강소나무숲 군락지 보호구역으로 불똥이 날아들었다. 그만큼 불길의 세기가 세다는 뜻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적절한 진화 조치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8일 오전 현재 산불영향구역이 1만7929ha로 어제 일몰 전인 오후 5시보다 244ha 늘은 실정으로 진화 작업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밤샘 진화로 인한 기존 산불진화대원들의 체력 분배와 인력의 부족 등을 보완하기 위해, 특수·전문·공중진화대 1361명, 군인 1265명 등 인력 4462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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