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의지 반영한 제품·기술··· 바이러스·미세먼지 해결
건물·지하철 내 공간방역·환경친화 욕구, 제품 개발에 반영

3월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클린에어엑스포 전경 /사진=박선영 기자
3월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클린에어엑스포 전경 /사진=박선영 기자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클린에어엑스포’에는 52개 업체가 참여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불안감과 건물로 출근하고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의 일상회복 의지가 제품과 기술에 동시에 반영됐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을 전제로 한 공간방역 제품이 대거 등장한 것도 지난해 대비 눈에 띄는 변화였다. 공기청정기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기능이 추가되고 이를 소개하는 제품에 참관객 관심이 쏠린 것도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공기질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탄소중립 선언 이후 높아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폐필터와 폐수를 만들지 않는 제품개발로 이어졌다. 많은 제품이 성능은 높이고 전기사용료와 유지보수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벌목 목재 대신 커피 부산물로 만든 가구재료와 짧은 회전 반경으로 좁은 곳에서도 ‘미세먼지 제거·살균’ 등의 생활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전기 노면청소차는 참관객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제품도 주목을 받았다.

미세먼지를 포집하고 세균을 제거하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은 예년 전시회와 다르지 않았지만, 초미세먼지, 바이러스와 오염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면서도 환경오염 물질은 발생시키지 않는 기술과 제품들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볼 때 내년 전시회에 출시될 제품과 트렌드를 짐작케 했다. 전시회에서 측정·센서, 집진·저감, 공조·환기설비, 에어가전, 예방·관리 분야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일상으로 돌아간 참관객들은 더욱 높아진 기대감으로 내년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VOCs 제거도 공기정화 영역에 추가
필터 없는 제품 다수 출시···
전기 청소차도 눈길

친환경 스마트 공기 살균·정화장치 ‘에어썸’을 선보인 어썸레이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건물 환기 불안감 해소, 청정한 공기 제공
어썸레이, 친환경 스마트 공기 살균·정화장치 ‘에어썸’

코로나19 장기화는 익숙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곳까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특히 하루 8시간 이상 머무르는 건물 공기가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게 됐다. 그만큼 건물환기 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가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지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실내외 공기가 드나드는 환기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어썸레이는 클린에어엑스포에서 스마트 공기 살균·정화장치 ‘에어썸’을 선보이며, 건물 환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장에 모형으로 설치된 ‘에어썸’은 이미 백신 접종센터, 보건지소, 의원, 기업, 교육기관 등에 설치돼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에어썸은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99.9% 부유 바이러스 살균 효과도 검증됐다.

에어썸은 중대형 건물 공조장치에 직접 부착해 미세먼지 및 세균,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공조기(AHU)용 공기살균정화장치와 중소형 건물의 천정에 위치한 열회수형(ERV) 환기장치에 부착해 미세먼지 및 세균,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 두 가지다. 기존 공조장치에 부착해도 차압이 발생하지 않아 풍속·유량 감소가 없다.

에어썸 내부는 탄소나노튜브 섬유로 만들어진 차세대 디지털 X-Ray 튜브가 작동하는 하전부와 오염 물질을 붙잡는 집진부로 구성된다.

이학준 어썸레이 이사는 “에어썸은 광이온화 기반 공기살균·정화기술로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 기술은 깨끗한 공기를 내부로 공급하기 위해 방사선으로 분류하지 않는 5KV 이하의 극자외선(EUV) 광원을 활용해 공조장치로 유입되는 공기 중 입자를 광이온화시키고 이온화된 오염물질을 집진판에 붙잡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목적 전기 방역·청소차 ‘EV클링(Cling)’을 선보인 프로텍EMS /사진=박선영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살균·악취제거’ 생활방역은 필수
프로텍EMS, 다목적 전기 방역·청소차 ‘EV클링(Cling)’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은 청소차 개념도 바꿔놨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생활방역이 청소차 활동 영역에 포함됐다.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다.

이번 클린에어엑스포 전시장 입구에 놓여진 전기 방역·청소차 EV클링(Cling)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시민들의 방역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EV클링은 좁은 골목, 주거 지역, 아파트단지, 재래시장, 이면도로 같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 청소하기 적합한 크기로 노면 미세먼지 청소, 맨홀, 하수구 살균·방역, 악취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EV클링이 기존 전기 청소차 대비 앞선 기술력은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km이상 청소하며 주행이 가능하다. 품질검증을 마친 EV클링의 가격은 유럽 생산 전기 청소차보다 저렴하고, AS는 쉽다.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탑재하고 방역소독수(이산화염소수)를 살수해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소독, 살균까지 가능한 전기 청소차량 EV클링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프로텍EMS 류신호 이사는 “환경부 녹색혁신기업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노면 청소, 탈취, 방역이 가능한 다목적 사륜조향 전기차량(브랜드명 : EV클링)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양산체제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제나노(Genano)‘와 파마레스 집진기를 선보인 파코코리아인더스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공기청정기 ’제나노(Genano)‘와 파마레스 집진기를 선보인 파코코리아인더스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공기청정 기능에 VOCs 제거 기능 추가
파코코리아인더스, 공기청정기 ’제나노(Genano)‘

클린에어엑스포를 2019년 첫 회부터 참관했다면 시민들의 높아지고 있는 공기질에 대한 요구를 제품 기술력이 꾸준히 따라가고 있음을 실감할 것이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세균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가능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성능은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력이 발전해 왔다.

파코코리아인더스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공기청정기 제나노(Genano)는 이같은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제나노는 대기 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제나노는 핀란드 제노사의 저온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 기술은 3nm 크기의 초미세입자까지 99.9% 제거하는 여과효율을 보여준다. 바이러스, 곰팡이도 99.9% 제거한다. 주 1회 자동세척으로 미생물 증식 위험이 없다. 1년마다 세척액만 교체하면 된다.

파코코리아 부스에서 참관객의 눈길을 끈 또 다른 제품은 파마레스(PAMARES) 집진기다. 큰 새둥지처럼 생겨 사용 설명을 듣기 전에는 쓰임새를 짐작하기 쉽지 않은 이 제품은 가로등에 설치에 미세먼지(PM-1.0, PM-2.5, PM-10)를 포집하는 집진기이다. 시간당 18W 초절전형으로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공원, 복지회관, 산업단지, 버스정류장 등에 27대가 설치돼 있다. 네덜란드 공인종합연구기관 시험에서 자연감소 대비 8배 저감효과와 전기안전입증을 받은 이 제품은 국내 공인시험기관에서 청정화 능력, 전기안전 인증, 방송통신기자재 적합, 오존 적합성평가 등의 검증 절차를 거쳤다.

조리실·식당 공기청정기 ’칸퓨어‘를 선보인 칸필터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조리실·식당 공기청정기 ’칸퓨어‘를 선보인 칸필터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교체 없는 세라믹 필터로 오염물질 분해
칸필터, 조리실·식당 공기청정기 ’칸퓨어‘

올해 2월 근로복지공단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이를 계기로 각 학교는 조리실 근무환경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폐 CT 촬영을 권고하기도 했다. 최근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요리 연기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나오기도 했다. 실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주에서는 상업용 식당의 직화구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을 규제하고, 제어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리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산화분해시켜 깨끗한 공기로 배출하는 칸퓨어 공기청정기를 홍보하는 칸필터 부스에 참관객 관심이 몰린 것도 이러한 이슈가 반영된 것이다.

칸필터에서 생산하는 공기정화장치의 핵심기술력은 유증기(1~10µm 크기의 기름방울이 기화해 공기 중에 분포돼 있는 상태)가 많은 미세먼지 포집과 악취 저감, 그리고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한 세라믹 필터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칸필터 한대곤 대표는 LG화학에서 DPF(디젤차매연저감장치) 소재 국산화를 성공시켰다. 그 기술을 응용한 칸퓨어는 세라믹 필터와 산화촉매를 이용해 포집된 미세먼지를 촉매반응을 통해 분해한다.

한 대곤 대표는 ”기존 산업용 필터는 집전판을 자주 세척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칸필터 공기청정기는 필터청소나 교체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칸퓨어는 한 번 설치하면 필터교체와 세척이 필요없어 폐필터와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커피액을 추출하고 나온 부산물로 만든 '커피박데크'를 선보인 동하 /사진=박선영 기자
커피액을 추출하고 나온 부산물로 만든 '커피박데크'를 선보인 동하 /사진=박선영 기자

벌목 없이 만드는 친환경 가구재료
동하, 품질·가격 경쟁력 갖춘 ’커피박데크‘

다양한 친환경 제품 기술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흔하고 익숙한 재료로 참관객의 주목을 받은 업체라면 커피박데크 생산기업 동하였다. 커피로 가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참관객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동하에서 만드는 제품은 커피박이 주재료인 커피박데크다. 커피박은 커피콩을 열탕해 커피액을 추출하고 나온 부산물이다. 이 커피박이 벌목으로 얻어지는 목분을 대신해 가구재료로 사용된다.

황재순 대표는 동하가 벌목을 줄이는 자연환경 보호와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임을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동하는 2012년 합성목재 KS인증을 받고 2014년 신소재 연구개발부서를 설립했다. 황 대표는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매해 늘고, 일반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커피박도 함께 증가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커피박데크를 개발하게 됐다. 실제 커피박은 황 대표가 만드는 커피박데크 외에도 퇴비, 화장품, 의류 제조 등으로 쓰임이 넓어지고 있다.

황 대표가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커피박데크는 수입에 의존하던 목분을 대체한다. 내후성과 안전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일반 합성목재보다 가격도 낮아 시장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기살균&공기청정 구현 ’전기집진필터‘를 선보인 동일기연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공기살균&공기청정 구현 ’전기집진필터‘를 선보인 동일기연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구리 먼지부착면으로 바이러스·세균 99.99% 저감
동일기연, 공기살균&공기청정 구현 ’전기집진필터‘

전기집진필터는 필터가 공기 중에 전기장을 형성해 먼지를 끌어당겨 제거한다. 전시회에서 동일기연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살균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전기집진필터의 먼지부착면을 구리로 만들어 집진된 바이러스 제거와 살균력을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먼지부착면에 먼지가 쌓여도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는다.

세척이 가능한 반영구적인 필터인 동일기연의 전기집진필터는 헤파필터와 비교해 압력손실이 적어 같은 환경에서 더 많은 풍량을 얻을 수 있으며, 곰팡이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헤파필터 대비 훨씬 적다.

전기집진필터에 구리를 입힌 필터는 연세대와 세종대에 바이러스&세균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바이러스는 30분내, 세균은 10분내에 99.99% 저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1986년에 설립된 칸필터는 EMI, EMC 솔루션 업계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강력한 먼지 제거 능력과 높은 통기성의 신개념 공기 청정 필터를 공급한다. 동일기연에서 유통하는 미세먼지센서, 전기집진필터, 이온발생기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전열교환기&FCU, 클린룸에 적용된다.

부유 바이러스 살균 99.9% '퓨리토피아'를 선보인 아하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부유 바이러스 살균 99.9% '퓨리토피아'를 선보인 아하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코로나 공간 방역은 공기 살균부터
아하, 부유 바이러스 살균 99.9% ’퓨리토피아‘

병원, 노인시설, 유치원, 사무실, 체육시설, 학교 등의 공간방역은 실내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유해물질, 세균을 살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하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공기살균기 퓨리토피아는 50평, 90평, 150평, 천장형·벽걸이 등 다양한 크기의 공간에 따라 사용하도록 제품이 나눠져 있다. 퓨리토피아는 음이온을 분당 2백만 개 이상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부유 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 퓨리토피아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은 자연과 동일한 +와 –이온을 대기 중으로 방출시켜 공간 방역을 완성시키는 아하의 특허 기술이다. 곳곳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 박테리아를 살균해 청정한 공기를 제공한다. 플라즈마 생성시 발생되는 오존 방출은 제로에 가깝다.

아하만의 특허기술로 개발된 퓨리토피아는 고성능 플라즈마와 전자 필터로 설계됐다. 플라즈마 발생기 셀에서 발생된 스트리머 플라즈마는 1만8000도에 해당되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를 이용해 셀을 통과하는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의 구조를 분해한다.

퓨리토피아 공기살균기는 국내 공인시험기관(KCL)에서 부유 세균 저감률 99.9%,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99.9%의 성능을 확인받았다. 최근 5개 모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병원용 의료기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퓨리토피아는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AI 모드에서는 공기질을 측정해 바람세기, 음이온 방출, 플라즈마 동작을 자동 제어한다. 공기 질 오염 시 자동으로 풍속 및 플라즈마 작동을 조절한다. 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센서는 공기 중 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를 감지한다.

퓨리토피아는 부유 중인 바이러스와 세균을 흡입해 살균하고 클러스터 아이온아이저(양이온 음이온 방출량 120만 개)를 활용해 제품에 흡입되지 않은 세균,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켜 공간방역을 완성한다. 플라즈마 발생기와 집진기를 거친 후 남을 수 있는 초미량의 냄새 분자까지 제거하는 활성탄 카트리지,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분해된 유해물질을 이온화시켜 미세먼지와 공기 중 부유물질을 한번 더 제거하고, 초미량의 오존을 완전히 제거하는 UVC 기능도 있다.

유재순 전무는 ”필터없이 살균이 가능한 공기살균기 퓨리토피아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시험에서도 99.9% 살균력을 검증받았다“며 ”스트리머 플라즈마를 형성해 세균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각종 악취와 포름알데이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분해시키는 기술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공기질 개선 솔루션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선보인 리트코 부스 /사진 박선영 기자
도시철도 공기질 개선 솔루션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선보인 리트코 부스 /사진 박선영 기자

지하철 미세먼지 유입 및 배출 동시 저감
리트코, 도시철도 공기질 개선 솔루션 ’양방향 전기집진기‘

이번 클린에어엑스포에서는 가정과 학교, 사무실, 급식소, 건물 등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다양한 공간의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리트코에서 선보인 기술은 매일 일정시간 머무르면서도 공기질에 대해서는 무심히 간과해온 곳에 적용됐다. 리트코는 ‘지하철 공기는 괜찮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지하철 터널과 승강장, 열차 내부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공기질을 개선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지하철 역사는 자연환기가 어려워 공기질 관리도 취약해 질 수밖에 없다. 도로변 미세먼지가 본선 환기구를 통해 본선 터널로 들어와 터널 내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킨다. 본선 터널 내 고농도 미세먼지는 운행 중인 열차 내부로 유입되거나 열차바람에 의해 승강장과 대합실로 유입된다. 여기에 브레이크 패드 및 차량 휠레일 마모에 의한 미세먼지, 자체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진다.

리트코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도시철도 터널 본선 환기구에 설치돼 터널 내부로 유입되는 대기 미세먼지와 터널에서 도심지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한다.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환기 방식(자연환기, 강제환기)에 관계없이 양방향 전기집진 방식을 통해 지하철 터널 내부와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동시에 정화 가능한 지하철환기구에 최적화된 집진 방식이다.

리트코는 도시철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로 및 터널 관리시스템, 대기 및 수질환경 계측시스템, 방재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 성능인증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해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 UAE,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실리콘 몸체에 필터만 정기구독으로 교체하는 마스크 '에어바이저'를 선보인 에어바이저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실리콘 몸체에 필터만 정기구독으로 교체하는 마스크 '에어바이저'를 선보인 에어바이저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버리지 않고 구독해 쓰는 ‘리사이클 마스크’
에어바이저, 실리콘 몸체에 필터만 교체 ‘에어바이저’

”리사이클 필터 구독으로 지구환경을 지킨다.“

부스를 찾아온 참관객에게 에어바이저(씨에스이엔엘의 브랜드)의 마스크 제품을 설명하는 한원재 대표의 설명을 정리하면 ‘사용 후 버려진 마스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불러왔고, 이제라도 기존 마스크 사용에 대한 상식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에어바이저 마스크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몸체(FDA 승인을 받은 의료용 실리콘)는 그대로 사용하고 에어필터만 일주일에 한번씩 교체하면 된다. 필터 구독을 신청하면 한 달에 한번 필터가 진공포장돼 배달된다. 폐필터는 수거 후 재활용된다.

에어바이저 마스크는 코로나19 이후 활동성이 많은 직업군의 노동자, 호흡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무해온 직장인들의 숨쉬기 어려움, 안경 김 서림 등의 불편함을 기술력으로 해결했다. 재활용인증평가와 재난안전인증을 신청 중인 에어바이저 마스크는 시험성적서로 8가지 항균력(99.9%)을 입증했다.

정전압 집진필터를 활용한 전자마스크는 배기 모듈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팬이 돌아간다. 배출필터는 필터 모듈 뒤에 있는 홈을 이용해 뽑아서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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