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함께 포즈를 취한 유하만소장과 황인숙 순경의 늠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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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동해바다를 가로지르며 출어중인 어민들의 조업과 안전항해를 24시간 지켜주는 속초해양경찰서.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주성총경)의 거진파출소는 유하만 소장을 비롯한 22명의 해경들이 동해안 최북방의 연안을 경비하는 감시의 눈초리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일한 홍일점 황인숙(여, 27세) 여경이 2002년도 해양대학교 선박 기관공학부를 졸업하고 해경에 입문한뒤 속초해경 예하 거진파출소로 지난 달 1일부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


황인숙 순경은 거진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유일한 민중의 지팡이이자 어민들에게는 인기를 톡톡히 얻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거진파출소 황인숙순경>


거진항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에게 여러모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칭송이 자자하다. 대학시절에 익힌 기술을 어민들에게 활용하여 어민들의 고충을 몸소 전수하며 어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고 있다.


고성군 거진항에 정박해 있는 배들의 기관에 고장이 있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손수 고쳐주기도 하며 진단해 주기도 한다.


거진항을 순찰 할 때에는 항상 어민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닦고, 조이고, 기름치며 선박관리에 수범을 보이고 있다.


거진항 어민들은 한결같이 황 순경이 있기에 자랑스럽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 거진파출소 유하만소장을 비롯한 동료 경찰들도 황 순경이 대견스럽다고 귀띔한다.


동료의식이 투철하고 함께하는 동료로서 본받을 만한 장점이 많다며 황 순경의 어민사랑을 전하고 있다.


바다의 환경오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황 순경은 특히 거진파출소 동료들과 함께 해양오염 방지에도 솔선수범하여 어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또 “거진항 일대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정도로 깨끗한 거진항이 되기까지는 속초해양경찰서 거진파출소 유해만 소장을 비롯한 직원22명이 함께 했기에 오늘이 있다”고 말했다.
<속초=심행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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