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만나 지지‧연대 표명 및 기부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집단학살 등 전쟁범죄를 규탄하며, 러시아의 전쟁범죄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일 밝혔다.

양기대 의원실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4일 서울 한남동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직접 찾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대담하고 있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대담하고 있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우크라이나 부차를 포함한 전역에서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등 명백한 전쟁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누를 길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자들이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국민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평소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쟁범죄의 잔혹함 등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전쟁범죄자들이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회에서 화상으로 시정연설을 함에 따라 국회 차원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대한민국의 지지와 응원,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러시아가 잔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규탄 강화 등 대한민국의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며 한국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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