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주제로 10주간 진행

[환경일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는 5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인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재)기후변화센터가 2008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으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하에 분야별 리더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그린 리더십을 함양해 왔다.

고건 前 총리를 비롯해 원희룡 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손경식 CJ그룹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지난 13년 간 약 1000명에 이르는 오피니언 리더를 배출해 그린 리더십에 대한 선견을 가진 국내 최고 리더들이 모이는 모임의 장으로 발전해왔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 회원들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 회원들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올해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기금 조성을 통한 글로벌 협력과 2030 NDC 상향에 따른 분야별 대응 정책, 파리협정 제6조 시장매커니즘의 활용과 SDM 전환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주요 이슈와 정책, 국내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TED형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경영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가치 내재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유영숙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녹색기후기금(GCF) 대외협력국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최만연 블랙록 자산운용 코리아 대표이사, Ali Izadi BloombergNEF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관한 중요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카본프리아일랜드를 표방하며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현장을 살펴보는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30탄소제로섬'을 선언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온 제주도의 현황을 알아보고 해상풍력단지 등 제주 내 기후변화 대응 시설 견학을 통해 그린 리더들은 협력 및 확대·적용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 회원들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 회원들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는 기후변화센터의 대학생 서포터즈인 유세이버스 15기 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유세이버스(U-Savers)는 ‘You Save the Earth, You Save Us’라는 슬로건 하에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펼치는 자원 활동가로, 2012년 발족하여 지금까지 300여 명의 대학생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201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참관 기회를 제공해 젊은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와 관련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1기는 오는 6월7일까지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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