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어린이대공원사업소 등 산불진화대 4개팀 참여

진화 시범하는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진화 시범하는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은 4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일원에서 '공원·유원지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는 봄 행락철을 맞아 주요 공원유원지를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산불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지상진화능력을 가늠해보는 장으로 도심공원에서 펼쳐졌다.
 

공원·유원지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공원·유원지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경연대회’는 공단 공원관리처 산하 중앙공원·어린이대공원·금강공원·태종대유원지사업소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산불진화대 4개팀(팀당 7명)과 심판진 등 총 35명이 참여해, 산불 지상진화 실력을 겨뤘다.

공단은 ▷산불진화차 ▷중형펌프 ▷13mm·8.5mm 호스 ▷간이수조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 기계화장비 9종을 이용해, 발화지를 완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고 훈련내용을 평가에 반영했다.
 

최우수 받은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산불진화대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최우수 받은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산불진화대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이날 경연대회를 펼친 결과 ▷최우수는 어린이대공원사업소(총점 97점, 소요시간 5분 32초) ▷우수는 중앙공원사업소(90점, 소요시간 6분4초) ▷장려는 태종대유원지사업소(83점, 소요시간 7분 6초)가 받았고, 금강공원사업소는 소요시간 7분16초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시설공단은 산불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숲과 인명 피해가 없도록 1년 365일, 24시간 산불 대비 시설 및 장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춰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경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발지·수조·경유지·종점 등 구간별로 심판관을 1명씩 배치하고, 부산진소방서 전문가 2명을 심사위원으로 지정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또한 진화대원의 안전을 위해 ▷산불진화복(상·하의) ▷안전헬멧 착용 ▷참가팀별 휴대용 무전기 5대 이상 준비를 비롯해,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서 예비인력을 추가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경연대회 후에는 심사위원인 부산진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산불진화 시 유의사항 등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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