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산림청(청장 최병암),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 등 3개 기관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치유를 통해 어르신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수행 중인 치매예방사업 등을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앙치매센터는 각 광역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산림치유와 연계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토록 한다.

산림청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역량배양을 위해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교육과 연계하고 치유의 숲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치매예방‧관리에 관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 강화의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 체험이 인지능력의 향상, 노인층의 우울감 및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3개 협약기관은 산림치유를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회복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4월 말부터 국‧공립 치유의 숲,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등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치매안심센터와 치유의 숲이 적극 협력해서 치매관리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가 치매예방·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