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사고 시간대 일제단속 및 새벽·출근시간대 상시단속 시행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라 차량 통행량 및 활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월 18일부터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단속'에 앞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단계별 방역지침에 따른 음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영업제한시간 완화에 따라 새벽시간대인 오전 0~6시 사이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 안전활동을 강화하게 됐다.

음주 교통사고 시간대별 발생비율로 1월 3일~2월 18일까지 47일간 영업제한시간은 오후 9시까지이며, 사고발생은 ▷오전 0~6시 14%(13건) ▷오전 6시~낮 12시 6.4%(6건) ▷낮 12시~오후 6시 8.6%(8건) ▷오후 6시~밤 12시 71.0%(66건) 등 93건(일 평균 1.97건)이 발생했다.

2월 19일~3월 4일까지 14일간 영업제한시간은 오후 10시까지이며, 사고발생은 ▷오전 0~6시 22.2%(6건) ▷오전 6시~낮 12시 11.1%(3건) ▷낮 12시~오후 6시 14.8%(4건) ▷오후 6시~밤 12시 51.9%(14건) 등 27건(일 평균 1.93건)이 발생했다.

3월 5일~4월 3일까지 30일간 영업제한시간은 오후 11시까지이며, 사고발생은 ▷오전 0~6시 30.0%(12건) ▷오전 6시~낮 12시 12.5%(5건) ▷낮 12시~오후 6시 7.5%(3건) ▷오후 6시~밤 12시 50.0%(20건) 등 40건(일 평균 1.33건)이 발생했다.

4월 4일~13일까지 10일간 영업제한시간은 밤 12시까지이며, 사고발생은 ▷오전 0~6시 37.5%(3건) ▷오전 6시~낮 12시 25.0%(2건) ▷낮 12시~오후 6시 12.5%(1건) ▷오후 6시~밤 12시 25.0%(2건) 등 8건(일 평균 0.80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음주운전 단속은 교통사망사고 발생시간대 일제단속 및 새벽·출근시간대 상시단속 등 투트랙 단속을 실시하고, 단속과 아울러 음주운전 단속현장에서 협력단체가 참여한 음주운전 예방홍보 캠페인을 병행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홍보물품도 배부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아 버리는 큰 범죄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음주장소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며, “부득히 차량을 운전할 경우 반드시 대리운전 등 안전한 방법을 이용해야 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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