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낙동강하구 사진전 등 개최

기후변화주간 포스터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기후변화주간 포스터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4월 22일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28일까지를 ‘제14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된 날로 매년 4월 22일에는 민간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가 강연에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곽재식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학과장)가 참여해 ‘기후위기시대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주제로 유익한 강연을 펼쳤고, 곽재식 교수의 강연은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지구를 위한 실천, 바로 지금 나부터!

지구의 날 기념 10분간 소등하는 '불끄기 행사'는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부산시청·구청·부산경찰청 등 관공서 건물을 비롯한 부산타워·광안대교·부산항대교·누리마루·예술의전당·부산국제금융센터 등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일제히 소등해,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저감생활 실천 확산 분위기 조성해, 참여와 실천의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불 끄기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에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진전 등을 진행한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캠페인’은 일별로 지정된 실천 주제로 ▷4월 22일 소등행사 참여 ▷23일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6개 활동 중 1종 이상 참여(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날) ▷24일 나무 심기 및 공기정화식물 입양(내(가족) 나무 심어보기의 날) ▷25일 비전력 콘센트 뽑기, 디지털기기 사용 절약(에너지소비 줄이기의 날) ▷26일 1회용품 사용 규제, 친환경 포장재, 리사이클 원자재 사용(친환경소비의 날) ▷27일 도보 포함한 비동력기구 이동수단 사용(무탄소 이동의 날) ▷28일 쓰레기 및 폐기물 활용 재활용(녹색자원 순환의 날) 등에 참여한 후, 2050탄소중립포털 누리집에 캠페인 참여를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행사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낙동강하구 사진 /사진제공=부산시
낙동강하구 사진 /사진제공=부산시

또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지원으로 오는 4월 28일까지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해, 낙동강하구 사진 30여 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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