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8일까지 가정의 달 기념 ‘숲속으로 가는 오감행사’ 이벤트 진행

어린이대공원 아홉가지 장수목 보물찾기 이벤트 현장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 아홉가지 장수목 보물찾기 이벤트 현장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어릴 적 추억의 소풍지이자 보물찾기 단골장소였던 부산진구 초읍동 소재 어린이대공원에서 수령 100년 이상의 나무를 찾는 ‘이색 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 ‘공원 아홉 장수목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물답안지 /자료제공=부산시설공단
보물답안지 /자료제공=부산시설공단

이번 보물찾기 행사는 어린대공원 관리사무실 1층 관광안내센터에서 제공하는 보물지도에 담긴 QR코드 앱에서 힌트를 얻어, 수령 100년이 넘은 아홉가지 나무를 찾으면 소정의 기념품으로 주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주변에 뿌리내린 어린이대공원의 대표 수종인 아홉 그루의 장수목을 찾아서 직접 관찰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보물찾기가 완성되면 공단이 마련한 풍성한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어린이대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보물지도를 받은 후, 아홉 장수목을 찾아 보물답안을 작성해 관광안내센터로 제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에는 ▷은행나무 ▷개잎갈나무 ▷반송나무 ▷측백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곰솔(키큰나무) ▷독일가문비 등 수령 100년이 넘은 나무들이 즐비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랫동안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은 시간을 거친 만큼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들과 더욱 돈독한 추억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5일과 7일 오후 2시에 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재즈·가요·가곡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공원아 놀자! 파크 콘서트’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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