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교육 통해 이론·실무역량 겸비,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추진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동명대학교·(재)부산경제진흥원(BEPA)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지산학협력 기반 워털루형 코업(Co-op)프로그램 시범사업인 ‘Work2Learn’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워털루형 코업(Co-op)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수업학기와 실습학기를 반복 이수해, 실무역량과 학업지식 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Work2Learn’은 지역인재가 대학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며, 5월 13일 동명대학교 대학본부 3층 307호에서 동명대학교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워털루형 코업프로그램 시행 및 확대 ▷행정지원 등을 하게 되고, ‘동명대학교’는 ▷참여대상 학생 선발 ▷학점 인정 등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사관리의 전반을 담당한다.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참여기업 모집 및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를 매칭하며, 매칭된 기업에게는 교육학생 1인당 40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매칭 기업’은 채용 예정인 학생의 전담멘토 지정 및 현장교육 등을 시행한다.
올해는 워털루형 코업프로그램 시범사업의 운영으로 디지털분야 및 지역 전략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동명대학교 인공지능(AI) 융합대학(AI학부, 컴퓨터공학과 등) 및 공과대학(기계공학과 등) 3~4학년 학생 중 학과별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올해 2학기(9~11월) 동안 10개 기업(기업당 2명 내외)과 참여청년을 매칭하고, 해당 기업에서 전담멘토 등을 통한 현장교육프로그램으로 실무를 배우면서 과정을 이수한다.
이후 매칭 기업은 12월경 사업참여 학생의 실무수행 능력평가와 사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학기(16학점 내외) 동안 참여학생의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워털루형 코업프로그램 시범사업인 ‘Work2Learn’을 통해, 청년과 대학·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 및 기업 등과 힘을 모아 다양한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