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까지 ‘감독 & 제작자·프로듀서’ 분야 온라인 접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사)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사)부산국제영화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오는 6월 15일까지 한국·아시아 영화인들의 ‘2022년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은 지난 1998년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PPP)으로 시작됐다.

APM은 한국·아시아의 극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마켓이며, 상업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참신한 신진 프로젝트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제작·배급사를 탐색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할 수 있도록 미팅을 주선해 왔다.

그동안 APM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됐다.

2021년에는 국내 참가자에 한해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면서 역대 최초 하이브리드 행사로 운영됐으며, 뿐만아니라 온라인 마켓의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대면비즈니스의 창구도 마련해 네트워킹에 목마른 영화인들의 요구를 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91개 업체 100명이 참가해 총 515건의 미팅을 성사시키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APM은 지난 24년간 총 632편을 선정해 약 270여 편의 영화가 완성됐으며, 다수의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2021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에서 CJ ENM 어워드부문을 수상한 ‘그 때, 지금(카밀라 안디니 감독, 2021 APM 참여작)’은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닝두(레이레이 감독, 2016 APM 참여작)’는 2022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과 2022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그마르베르히만 경쟁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1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 ‘파도가 보인다(압둘라 모하마드 사드 감독, 2018 APM 참여작)’는 2021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됐고, ‘시간의 세례(자크라완 닌탐롱 감독, 2018 APM 참여작)’는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한국작품으로는 ▷ ‘세자매(이승원 감독, 2020년)’ ▷‘윤희에게(임대형 감독, 2019년)’ ▷‘우리집(윤가은 감독, 2019년)’ ▷‘프랑스여자(김희정 감독, 2019년)’ ▷‘인랑(김지운 감독, 2018)’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2017년)’ 등이 꾸준히 완성돼 국내 개봉했다.

올해 APM은 오는 6월 15일까지 프로젝트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APM은 예년과 다른 점은 미팅의 실질적인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독과 제작자·프로듀서 등 모두 정해진 작품만을 모집한다는 점이다.

감독 경우는 1편 이상의 단편 또는 장편 연출경험이 있어야 하며, 제작자·프로듀서 경우는 1편 이상의 장편 제작경험을 필요로 한다.

지원자격과 접수방법 및 참가혜택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APM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선정된 APM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10월 5~14일까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8~11일까지 제17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10월 9~11일까지 제25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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