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소비자’ 간담회 개최
관련업체 13개사 참여··· 사용자 입장 표준안 마련 의견 청취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실사용자 입장에서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소비자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 /사진제공=(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소비자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 /사진제공=(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회장 주영진, 이하 KEMA)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EMA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한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사)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사)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우아한청년들 등 관계 기관과 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

주소령 국가기술표준원 국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동향 연구를 통해 표준안을 제정 중”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교환형 공용 배터리팩 KS표준 제정을 위해 사용자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송지용 KEMA 국장은 전기이륜차 기술개발 및 시장동향을, 교환형 배터리 표준화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고설근 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이 발표를 맡았다. 한창수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사는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 개요와 기대효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전기이륜차 주요 소비자인 배달관련 기관 및 업계 종사자들은 배터리팩 표준화에 대한 업계 목소리와 전기이륜차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행거리와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고, 이를 위해 배터리팩 표준화를 통한 공용 충전스테이션 인프라 확대가 이뤄져야 하는 것에 공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8일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전기이륜차 소비자를 대변하는 배달대행업체의 의견을 더한 시간이었다.

주영진 KEMA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사용자 의견을 적극 참고해 기술개발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업계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전기이륜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를 위한 소비자 간담회에는 관계 기관과 13개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사진제공=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지난 17일 열린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를 위한 소비자 간담회에는 관계 기관과 13개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사진제공=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KEMA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사)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협력해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KEMA는 창립 시부터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추진에 관한 사항을 목적사업으로 정했다. 2018년 전기이륜차 관련 33개사가 모여 ‘국내 전기이륜차 핵심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40회 이상 관계부처와 업계 간담회, 표준화 TF 회의 및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통해 업무협력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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