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업·4대 과기원 공동 참여··· ‘반도체 인력양성협의회’ 상시 가동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간담회를 열고 산업계 등과 면담을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반도체 인력양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핵심 인력을 양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현장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네메시스 사장단 및 4대 과학기술원 총장,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등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비메모리 분야 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한다. 기존 강점분야인 메모리 분야의 경우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포부다. 인력 양성에는 4대 과기원의 역량을 모은다.
당장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사업,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내년도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선 학사급 인력을 양성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 등은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하고 2023년부터 학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 중이다.
산업계 출신 박사급 교수 채용과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확대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의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늘리는 구상도 세웠다.
이종호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이 산업계와 함께 산학협력 인재양성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인력의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반도체 기업, 4대 과기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도체 인력양성협의회’가 정례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