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and Youth Film Festival, BIKY)를 북구와 중구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북구 대천천과 중구 유라리광장에 야외상영장을 마련해, 무료관람을 제공한다.
 

북구에서 만나는 ‘BIKY 북구 동시개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한다.

북구문화예술회관(북구 덕천동 소재)에서 처음으로 동시개최를 시작해, 이듬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서 대천천에 야외상영장 ‘오손도손 시냇물 영화관’을 마련했다.

북구지역의 아이들이 낮에는 대천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이 되면 야외상영장으로 삼삼오오 모여 부모와 함께 BIKY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대천천 야외상영장에서만 BIKY 작품을 무료관람 가능하고, 참여 관객에게는 참여 이벤트와 함께 각종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히 북구에서는 지난 5월 6일 만덕도서관 인근 백양공원에서 사전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관객)을 미리 만나 다양한 체험과 함께 BIKY 배급작품 등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구에서 만나는 ‘BIKY 중구 동시개최’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중구 동광동 소재)에서 동시개최를 시작해, 다음해 중구 신창동 소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과 유라리광장(중구 중앙동 소재) 등에서 열렸다.

올해는 유라리광장에서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라리광장’은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을 잇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장소이다.

올해 ‘중구 동시개최’는 전년도에 이어 관객문화운동단체이자 민간예술독립영화관인 모퉁이극장과 협력해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영화커뮤니티의 실무역량 개발 및 강화 등을 지원한다.

‘BIKY 중구 동시개최’는 BIKY 배급작품을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참여관객에게는 참여 이벤트와 함께 각종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새롭게 만든 섹션 ‘바로, 씽!’을 통해 중구 지역학교에 직접 BIKY 상영작을 배달하고, 워크북으로 담당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해운대 중심의 영화상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문화의 균형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동시개최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자신의 생활권 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해, 일상 속에서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의 문화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