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역대 최다 작품 출품돼 메가박스 성수, 디지털관서 총 73편 작품 상영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이 2일 오후 6시에 서울숲 거울연못에서 열렸다.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유튜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SIEFF’ 채널에서도 동시 생중계 되며, 6월8일(수)까지 개최된다.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돼 총 73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이 가운데 56%에 달하는 41편의 작품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최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 파키스탄은 4, 5도에 넘나드는 더위에 시달리고 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례없는 가뭄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후환경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영상을 통한 접근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영화는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있다. 기후위기가 남의 문제가 아니고 나의 문제이며, 실천하는 문제라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사회는 제15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활약한 배우 권율이 5년 연속 맡았으며, 올해의 에코프렌즈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참석했다. 또 특별 게스트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배우 장현성과 임세미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해당 행사엔 영화 상영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되는 ‘에코버스데이’, 환경 전문가와 함께하는 에코토크 ‘피플: 피하자 플라스틱!’, 청소년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제2회 세계청소년기후포럼’ 등의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04년 2004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해왔다. 또 에코, 유니버스, 메타버스를 혼합한 단어인 ‘에코버스(Ecovers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미래지향적인 생태 가치관 구축과 모든 생물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상영은 메가박스 성수와 디지털 상영관에서 진행되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티켓 부스 등 자세한 관람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