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5월 31일 ‘2022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1981년부터 지역 디자인계의 사랑을 받아온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2019년부터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로 새롭게 개편돼, 올해 4번째 해를 맞이했다.

‘2022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제품·환경 ▷공예·패션 ▷학생부 ▷ 초대·추천 디자이너 등 총 6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했다.

올해는 서비스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사회혁신 및 공유가치 실현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또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유치위원회와 공동주최로 특별주제 ‘2030 부산월드엑스포’도 공모했다.

이번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는 해외 20개 국가에서 출품된 331점을 포함해 총 1399점의 작품이 접수돼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244개 작품들이 선정됐으며, 지난 5월 27일 최종 실물심사를 거쳐 31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 누리집에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일반부 대상은 원종욱 디자이너가 출품한 ‘범어사’가 선정됐고, 부산의 랜드마크 범어사가 보유하고 있는 풍경과 유물을 기하학적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를 활용해 기념주화와 굿즈로 제작됐다.
 

학생부 대상은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김민경 학생이 출품한 ‘김팽이’가 수상됐으며, 이 작품은 디자이너의 본인의 자아를 달팽이 캐릭터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특별주제: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서는 호서대학교 김화연·유승민·김태현 학생과 남유진 디자이너가 공동출품한 ‘당신에게 달렸습니다(UP to you)’가 대상을 수상해, 상금 300만원과 부산시장상을 받는다.

특별주제 대상 수상작품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며,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게임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9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 유일의 종합디자인 전문전시 ‘부산디자인위크’(Busan Design Week, BDW)에서 진행된다.

수상작 전시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한편 ‘부산디자인위크’는 부산지역 디자인산업을 이끌고 있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인 전문매체이며, 지난 20년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디자인하우스 그리고 부산 경남 대표방송 KNN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되는 디자인 종합전문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