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14일 오후 2시 국회대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 및 SDX탄소감축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김학용 국회의원과 SDX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준비한 총 4개 사업단을 총괄하는 SDX탄소감축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민간주도 탄소감축활동을 선포했다.

이날 SDX탄소감축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성운 위원장은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정책을 구축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오늘 출범하는 위원회는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탄소중립 기업과 제품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기술이나 규제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인간의 문명의 수준이 발전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기후행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한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CRF)’도 이날의 첫 행보를 시작으로 더욱 조직화할 예정이다.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와 형원준 S&I Corp 대표이사, 이병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기후행동이 빠르게 확산되도록 신기술 발굴, 기후행동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윤종수 공동대표는 “탄소를 줄이는 강제적인 방식은 전형적인 탑다운 방식이다. 이를 통해서는 일반 국민들의 뿌리에까지 탄소중립이 도달하지 못한다”고 전하며 “민간에서부터 온실가스를 줄일 때 탄소중립이 가능하다.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