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고 있다. 그러나 올 여름 에너지 사용료를 많이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EPA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은 에너지효율적인 제품과 생활방식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PA 행정권 스테판 존슨은 “국가 전체적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면 에너지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우리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미국 한 가정이 일년 평균 에너지세로 들이는 돈은 1,500 달러(약 150만 원) 정도이다. 이중 절반정도는 난방과 냉방료로 소비된다. 이에 EPA는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첫째, 에너지스타마크가 있는 선풍기, 자동온도조절기, 에어컨을 사용한다. 에너지스타마크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마크와 유사하다. 덧붙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소비자를 위한 에너지절약제품 구매가이드?를 제작, 웹상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 웹페이지 URL : http://www.kemco.or.kr/data/open_data/ope_data_view.asp?id=947&left_menu_num=01&line_map=01&field=&searchstring=&cbo_gubun=&page=1&startpage=1


     







둘째, 매년 기술자에게 에어컨을 점검받고 한 달에 한 번 에어컨 필터를 체크한 후 필요하면 교체한다.


셋째, 낡거나 부서진 에어컨과 보일러 배관을 고효율의 새것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사용료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넷째, 지하실, 다락, 문, 창문에 있는 틈과 금을 메운다. 필요하면 단열재를 덧댄다. 이를 통해 겨울에도 에너지사용료를 낮출 수 있다.


다섯째, 미국에서는 EPA의 ?에너지효율적인 난방 및 냉방 가이드?를 참고토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시민연대에서 겨울철과 여름철 에너지절약방법 각각에 대해 권장사항을 마련해 놓았으니 알아두자.
- 여름 : http://www.enet.or.kr/v2/sub.php?sub=3&edp=04
- 겨울 : http://www.enet.or.kr/v2/sub.php?sub=3&edp=03


미국 가정의 절반정도가 에너지스타마크를 받은 냉방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약 온실가스가 700억 파운드 가량 감소했다. 이는 차량 600만 대가 내뿜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다.
<자료 2005-06-01 미국 EPA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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