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미국 환경보호청(EPA) 보고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인 디젤트럭과 버스에 대해 배출검사가 보다 정확하고, 비용이 덜 들고, 더 효과적인 사용중(in-use) 검사방법으로 바뀔 전망이다. 즉 첨단기술 사용으로 EPA 배출기준이 실제 운전 및 운송상황에 맞춰 적용된다. 본 작업은 사상 처음으로 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이사회(ARB), 디젤엔진회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EPA 대기방사능 행정관 제프 홈스테드는 “본 프로그램은 EPA 청정디젤캠페인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보다 건강한 대기질 수준을 달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평가하고 “본 작업은 디젤엔진사업자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디젤트럭이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개선내용의 요체는 많이 운행되는 트럭과 버스 타입 중 샘플을 뽑고 엔진에 간편한 측정장치를 달아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분진 등의 배출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달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시작되며 운수회사나 개인소유자의 자원을 받아 테스트차량을 뽑을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2007년형 디젤트럭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본 프로그램 이전에 디젤엔진배출검사는 트럭에서 엔진을 분리, 실험실에서 테스트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전 테스트 절차는 거추장스럽고, 부정확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수법이었다. 한편 본 신규 프로그램은 연구개발분야가 손쉬운 배출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업분야 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2005-06-03 미국 EPA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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