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K-Food 5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환경일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한류 연계 K-Food 유망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64건, 5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는 지난 4월에 이어 2회째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수출업체 58개사와 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등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 국가를 비롯해 중국·미국 등 주력 수출국가 등 총 18개국의 바이어 54개사가 참가해 온라인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통해 급부상한 K-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해 우리 농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류 연계 K-Food 유망상품’을 테마로 이번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한류 콘텐츠에서 자주 노출된 한류 대표상품인 김치와 인삼·홍삼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소스류, 음료류 등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담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바이어 I사 담당자는 “최근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한류 콘텐츠를 즐기고 있고, 실제로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먹은 홍삼스틱이나 김치 등을 구매하거나 유튜브 요리채널에 나온 고추장을 구매하는 등 먹거리 분야에서도 한류 콘텐츠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앞으로 K-드라마나 영화를 챙겨보며 인기가 있을 만한 K-Food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K-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파급효과로 K-Food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글로벌 OTT 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지원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의 온·오프라인 상담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해외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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