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하, 냄새마을에 온 오글리 가족 등 5개 작품 추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은 ‘아이에겐 감성을, 어른에겐 감동을!’이라는 모토로 오는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관객들에게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 추천작을 소개했다.
 

파르하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파르하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주유신 수석 프로그래머는 ‘특별전: 채널 1016’ 섹션의 다린 살람(Darin J. SALLAM) 감독, ‘파르하(Farha, 2021년, 요르단)’를 추천했다.

주유신 프로그래머는 “지금도 지구의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군인들은 물론 힘없는 어린이와 민간인들의 희생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영화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전쟁이라는 상황이 빚어낸 비극과 참상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소녀의 충격과 공포를 담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냄새마을에 온 오글리 가족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냄새마을에 온 오글리 가족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장슬기 프로그래머는 ‘경계를 넘어서’ 섹션의 토비 겐켈·옌스 묄러(Toby Genkel·Jens Møller) 감독, ‘냄새마을에 온 오글리 가족(The Ogglies - Welcome to Smelliville, 2021년, 독일·벨기에)’을 추천했다.

장슬기 프로그래머는 “오글리 가족은 쓰레기들을 먹어 치우며 냄새마을의 환경을 도와주고 있었지만, 어른들은 이 사실도 모르고 자기의 이익만 챙기기 바쁘다”며, “우리 마을을 내 손으로 지켜내겠다는 어린이들의 용기와 오글리들의 좌충우돌 냄새마을 정착기를 그린 신나는 애니메이션이다”라고 소개했다.
 

안녕, 시네마 천국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안녕, 시네마 천국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장다나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인 판 날린(Pan Nalin) 감독, ‘안녕, 시네마 천국(Last Film Show, 2021년, 인도)’을 추천했다.

장다나 프로그래머는 “머릿속이 온통 영화 생각으로만 가득 찬 사마이를 보고 있으면, ‘이 아이는 정말 행복한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덩달아 마음이 푸근해지는 영화이다”라며, “이것 하나만 있다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며, 바로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사마이와 함께 우리도 영화의 세계에 푹 빠져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바운드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문바운드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박정민 프로그래머는 ‘경계를 넘어서’ 섹션의 알리 사마디 아하디(Ali Samadi Ahadi) 감독, ‘문바운드(Moonbound, 2021년, 독일·오스트리아)’를 추천했다.

박정민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하면 달에 갈 수 있는지는 작은 풍뎅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알게 될지도 모른다”며, “순식간에 달을 향해 날아오르는 비결도, 가족의 사랑이 두 배가 되는 비결도 모두 만날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라고 소개했다.
 

매직 피라미드의 비밀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매직 피라미드의 비밀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변혜경 프로그래머는 ‘경계를 넘어서’ 섹션의 루카 델라 그로타·프란체스코 다파노(Luca Della Grotta·Francesco Dafano) 감독, ‘매직 피라미드의 비밀(Trash, 2020년, 이탈리아)’을 추천했다.

변혜경 프로그래머는 “한순간 내가 필요 없는 존재, 쓸모없는 사람 같이 느껴진 적이 있었는지, 영화 속 슬림과 버블, 스파크는 자신들이 버려진 사실을 기억하지만 쓰레기도 보물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슬림과 친구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매직 피라미드를 향한 꿈의 모험으로 함께 떠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6월 27일부터 영화티켓 오픈이 시작된다.

예매방법은 (재)영화의전당 누리집의 ‘상영예정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제 상영작을 확인한 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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