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화명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고품질 수돗물’ 생산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비 54억원, 시비 66억원 등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화명정수장에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을 설치했다.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은 ▷미량 유해화학물질(과불화화합물 등) 제거 ▷낙동강 수계 유류 오염사고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염소소독 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 저감 ▷조류에서 기인하는 맛․냄새 유발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분말활성탄을 투입·저장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분말활성탄 저장시설 덕산정수장 560㎥, 화명정수장 370㎥ 등 6대와 투입시설 8대 규모로 설치했다.
투입·저장시설은 미량유해물질이 유입되는 농도에 따라 분말활성탄을 1ppm부터 50ppm까지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수계의 수질사고와 미량 유해화학물질 유입 즉시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대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을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시운전을 통해 자동 연동운전과 현장근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비상시 분말활성탄 투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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