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 영화제 참여 국내·외 어린이 참석자 ‘관목류’ 10그루 식재

어린이 비키숲 조성지 /자료제공=(사)부산그린트러스트
어린이 비키숲 조성지 /자료제공=(사)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함께 지난 7월 9일 APEC나루공원 북단 그린큐브공원 경계부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참여한 국내외 어린이 참석자가 참여한 가운데 관목 5~8년생 치자나무 10그루를 식재했다.

‘어린이 비키숲’ 조성은 지난 6월 환경의 날을 맞이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약속정원을 조성하고, 현재 가속화 중인 기후위기 문제를 미래세대의 권리문제로 인식해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을 경쟁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비키숲 조성지 주변 전경 /자료제공=(사)부산그린트러스트
비키숲 조성지 주변 전경 /자료제공=(사)부산그린트러스트

이번 ‘비키숲’ 조성지인 APEC나루공원 북단은 공원에서 발생되는 낙엽과 시내에서 상처 입거나 병든 가로수인 곰솔과 가이즈카 향나무 등이 있는 곳으로 공원의 바깥 가장자리는 수영강변대로가 지나고 있다.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두 기관은 이번 어린이 비키숲을 조성함으로 ▷다층의 식물경관 연출과 종 다양성 증진 기여하는 ‘공간 재창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탄소흡수원 숲’ ▷차량 이동량이 많은 곳으로 신호대기 중인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배출가스·소음으로부터 차단효과를 하는 ‘소음·미세먼지 차단’ ▷비키숲이라는 이름 부여를 통해 비키숲이 추구하는 기후정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기후정의 미래세대 권리 상징’ 등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린이 비키숲’ 향후계획은 2022~23년 ‘비키숲 1호’ 조성, 2024년 부산지역 다른 공원 선정해 ‘비키숲 2호’ 조성, 2025년 ‘비키숲 3호’ 조성 등을 추진하며, 비키숲 조성을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어린이 비키숲’ 조성방식은 뜻있는 기업·개인 등의 후원으로 조직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고, 참여그룹은 비키숲 조성대상지 지역 어린이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참여 해외어린이 등을 공동으로 구성해 매년 7월 영화제 개막식 개최일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영화제의 부대행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협의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APEC나루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자원을 연계해, 장소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2020년부터 영화의숲을 조성 중에 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영화제 참여 영화배우·감독 등을 선정해 탄소중립 인식증진과 실천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탄소중립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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