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에서 바라본 화홍문의 모습. 짙푸른 여름빛과 시원한 물줄기가 단연 돋보인다

경기도 화성에는 남북으로 수원천이 흐르고, 성과 만나는 곳에 두 개의 수문을 만들었으나, 남수문은 홍수로 유실되고 화홍문(북수문)만 남아 있다. 이 문은 정조 19년(1795)에 완성되었으나 1922년 7월 대홍수로 유실되었던 것을 1932년 복원했다. 7개의 홍예돌다리 위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두고 누각을 세웠다. 수문을 통해 쏟아지는 물보라에서 피어나는 무지개 빛이 화홍문을 한층 아름답게 하는데 이를 두고 ‘화홍관창‘이라 하여 수원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화성= 안규석 기자>






 
성 밖에서 바라본 화홍문의 모습. 양쪽으로 자리한 버드나무의
살랑거림이 운치를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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