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누리호’ 발사 성공, 8월에도 국내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호’ 예정
이종섭 국방부장관 “누리호를 시작으로, 국방우주력 강화할 것”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뉴 스페이스 시대에 따른 항공우주력 건설 방향’ 주제의 ‘AEROSPACE 발전세미나’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해당 세미나를 주최한 하영제 의원은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강국의 척도”라며 “이는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인류의 진보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 나갈 분야”라고 운을 뗐다.

‘AEROSPACE 발전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하영제 의원 /사진=김인성 기자

하 의원은 “이미 선진국들은 외교‧안보적 측면에서 ‘미래전의 전장’, ‘강대국 지위 유지의 수단’으로 인식하며 총성 없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 성공이 있기까지 지난 30년간 쏟은 ‘도전’과 ‘노력’을 기반으로 이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정책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변화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항공우주와 관련된 군사, 경제, 과학기술 등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골든 타임‘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대한민국 군 또한 우주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미래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우주력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인성 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대한민국 군 또한 우주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미래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우주력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인성 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1톤급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한 오는 8월에는 우리나라의 첫 번째 달궤도선인 ‘다누리호’가 미국 스페이스X의 발사체에 답재돼 달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국방부는 앞으로 국방우주전력서 작성을 통해 국방 우주정책과 우주전략을 정립하고 군 정찰위성 등 우주 전력을 지속 증강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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