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까지 비콘그라운드, 망미골목 일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8월 16일까지 망미골목 일대에서 ‘2022 망미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축제’를 개최한다.
‘2022 망미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트랜스미디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망미동 일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특화된 관광자원화 프로젝트이다.
‘망미골목’은 지난해 시에서 추진하는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부산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영화와 망미골목 내 독립서점·공방·편집숍·갤러리 등 다양한 소규모 문화거점을 연계한 트랜스 미디어아트 특화골목으로 조성되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Trans Media)’란 미디어 간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 결합·융합되는 현상으로 ‘초월’을 의미하는 트랜스(Trans)와 ‘매체’를 의미하는 미디어(Media)를 연결한 합성어이며,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 예술(Art)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예술을 의미한다.

한편 망미골목이 지닌 문화콘텐츠와 ‘트랜스 미디어’를 결합해 생활문화·뉴미디어 콘텐츠·현대예술 등이 어우러지는 크로스 오버 축제가 일상화되는 ‘부산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에 개최하는 ‘2022 망미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시간, 장소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 미디어 상영회, 골목전시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개막식은 8월 12일 비콘그라운드 플레이그라운드(B-CON Ground PlayGround) 야외광장에서 식전행사로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노선이 샌드아티스트의 모래예술 퍼포먼스, K-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 등이 공식행사로 진행됐다.
또 ‘비콘 오픈 시네마(B-CON Open Cinema, BOC)’와 연계해, 강윤영·김민경·박수혜 감독과 시민참여단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스테이 on 대평·남항동’을 상영했다.
개막식 부대행사로 ‘2022 빵!커 축제(망미의 Bakery&coffee festival 2022)’가 열렸다.
‘2022 빵!커 축제’는 망미동의 특색을 살린 빵·커피·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행사로 ‘비콘그라운드’를 알리고 인근 상권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는 행사장 관람도 즐기며 주요 전시장 3곳을 방문한 후 쿠폰을 받아 빵·커피 등으로 교환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운영됐다.
‘미디어 상영회’는 독립영화 2편을 비콘그라운드 플레이그라운드에서 8월 13일 오후 4시 김인선 감독의 ‘어른도감’, 플래그엠에서는 8월 14일 오후 4시 이혁래 감독의 ‘미싱 타는 여자들’을 각각 상영한다.
‘플래그엠(Flag-M)’은 올해 7월에 개관한 망미지역 문화예술협동조합인 ‘공집합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골목문화공간이다.
‘망미골목 전시’는 ▷망미동의 옛 모습 찍은 사진 ▷지역 청년작가 작품 ▷망미동 담은 사진과 캠핑소품의 공동전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외에도 망미동 일대의 꽃사미로와 호밀밭출판사에서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마련돼 운영된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망미동 일대 지역의 삶과 일상의 가까운 공간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비콘그라운드와 망미동이 고유의 골목문화와 문화공간을 가진 지역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콘그라운드’는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부산시민의 공간으로 재생해 고가도로로 단절되고 낙후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고 부족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생활문화공간이며, ▷대관시설 등 커뮤니티그라운드 ▷상가운영사 사무실 등 패밀리테크 ▷운영사무실 등 비콘스퀘어 ▷음식점 및 소매상가 등 쇼핑그라운드 ▷야외 이벤트홀 등 플레이그라운드 ▷웹툰창잔공간 등 아트갤러리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