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영화 관련 4가지 주제 강좌 진행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성평등 영화강좌인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리를 지나친 순간들’이란 테마로 열리는 이번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는 9월8일(목)부터 시작된다. 총 4개 강좌(매주 목요일)로 구성된다.
1강에서는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 더 주목받아야 할 단편영화들’이 주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와 영화감독 배꽃나래, 백지은이 참여해 최근 3년간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 작품들을 감상하고 관객들과 토론한다.
2강의 주제는 ‘믿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더 말해져야 할 영화 ‘시바 베이비’’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와 퀴어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작가인 이반지하가 함께한다.
엠마 셀리그먼 감독, 레이철 세노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시바 베이비(2020)는 부모님 성화로 누구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 전통 장례식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대니얼’의 꼬일 대로 꼬인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 속 담긴 ‘정상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3강에선 ‘그 장면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라는 주제로 논한다. 소설가 최은미가 강연자로 나선다.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관람하고 이름과 자리 없이 사라져간 여성들을 호명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토론한다.
마지막 4강은 ‘여성 감독이 영화를 지속하는 힘’이 주제다. 영화감독 이지원이 강연자로 참여하고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셀린 시아마의 연출작 ‘쁘띠 마망’(2021)을 관람한다. 이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써 영화를 지속해 가는 힘에 대해 말한다.
신청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획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25일(목)부터 9월1일(목)까지 총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