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무인비행체 통합 관제 플랫폼 등 최신 기술 선보여
[환경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국방부(장관 이종섭, 이하 ‘국방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 이하 ‘방사청’)이 주최하고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무인이동체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8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본 엑스포(UWC)는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산업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 최초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로, 국가 R&D 혁신성과 홍보, 활용‧서비스 시장 소개, 산학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 산업 및 스마트 국방의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공동주최기관에 참여해 6개 부처·청이 함께 하는 범정부 행사로 격상된 바, 부처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여 ‘무인이동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엑스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 활용서비스)와 UAM, 국방 무인체계(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를 주제로 선정했고 과기정통부(130부스), 산업부(130), 국방부(60), 국토부(15) 등 정부 R&D 혁신성과 전시 부스 및 기업 70개 부스 등 총 480부스(10,368㎡) 규모의 ‘전시회’와 무인이동체 관련 국가 R&D 정책, UAM, 미래국방, 법제도, 활용시장 등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및 무인이동체 재직인력 보수교육, 드론 표준화 포럼, 드론융합얼라이언스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드론 및 운용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 및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주요 성과가 전시된다.
과기정통부 R&D 성과 홍보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상시 재난 감시를 위해 30일 이상 성층권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 개발사업(2022~2025)을 소개하고, 기존 국내 최장기 성층권 무인기인 EAV-3를 전시한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관련 다수의 이종 무인이동체 간 통합운용기술 구현을 위한 무인선, 자율잠수정, 배송용 드론 및 UGV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와 신개념 무인이동체 구현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시제품 등도 전시된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탐지인식‧통신‧자율지능‧동력원‧HMI‧시스템통합 등 6대 분야 원천기술과 자율협력‧육공복합‧해양복합 기술실증기를 개발하여, 국내 기업 기술이전 및 민군 분야 활용 등을 통해 국내 무인이동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에서는 드론과 데이터(D)·5G(N)·인공지능(A)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세부기술을 선보인다.
5G 통신을 기반으로 20대 이상의 이종 다수 드론을 동시에 통합 운용하며 4K급 드론 영상 실시간 분석 AI 기술 등을 통해 실종자 수색, 구조물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불법드론으로부터 원전, 공항 등 중요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지상/공중기반 대응 통합운용시스템 및 지능형 무력화 기술과 사고조사를 위한 포렌식 기술 등을 전시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간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부각되는 가운데, 불법드론을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 및 사고조사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한 통합대응체계 핵심기술을 2025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광운대학교에서는 드론을 비가시권인 최대거리 20㎞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저주파수(433MHz) 대역에 기반한 통신기술을 연구하며 개발된 모듈, 보드, 칩셋 등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과기부, 산업부 등 다부처 협력사업인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철도시설물 점검·산불 대응·다중이용시설 안전 확보 임무용 무인이동체 등 8종의 공공 임무용 무인이동체도 선보인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공동관은 이사장社인 한컴인스페이스를 포함한 13개 회원사가 참여, 드론스테이션, 무인이동체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수중건설로봇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시품을 전시한다.
산업부 R&D 성과 홍보로, ①LIG넥스원(주)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Cargo) 드론(Lift&Cruise 형태) 개발 현황을, ②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하 ‘항우연’)에서는 eVTOL 비행체 기술 및 ③전남테크노파크 등과 드론 활용 농업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대형(탑재중량 200㎏급) 카고 드론 개발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자동차, 트램, 선박에 이어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항우연은 UAM에 활용되는 eVTOL 비행체의 자율비행 핵심기술(센서, 충돌회피 S/W 등) 및 비행안정성과 운용성 시험평가기술 개발 성과가 전시된다.
또한, 5G 기반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영농 실증 사업 성과로, 무인비행 운용시스템과 성능평가장비가 구축된 드론 상용화 실증 지원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벼, 마늘, 양파, 유자의 재배·관리에 대한 실증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가 추진 중인 도서·산간지역과 31사단 및 격오지 부대 대상 배송드론 실증사업 성과도 전시된다.
현재 드론 제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업해 올해 말까지 드론배송 총 1천회 실증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고, 軍과도 협력해 고지·도서지역의 군수품 드론 수송(10kg급)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군은 산업부가 개발 예정인 탑재중량 200kg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드론의 실증 테스트베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방무인체계 홍보관’에 지상‧해상‧공중의 드론과 로봇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육군은 ‘Army TIGER’ 중심의 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 해군은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을 위한 AI 유‧무인 복합체계, 공군은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를 전시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현재와 미래의 국방 발전 모습을 선보인다.
국토부는 ‘실증도시 구축사업’ 및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지자체·드론기업과 함께 국토부 공동관을 조성하여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 및 상용화된 기체와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부 공동관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도심안전 및 환경관리(고양시),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성과 및 추진사업(제주도), 응급물품 배송 시스템(나르마), 드론 활용 건설현장 중대재해 긴급대응 솔루션(메이사) 등 총 4개 지자체와 6개 드론기업이 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및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사업(2018~)으로 드론 우수기술의 실증을 지원하고 이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9개 지자체와 14개 드론기업 컨소시엄을 선정(2022.3월) 다양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양분야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지오소나 등 해양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수중건설로봇, 무인선박, 무인잠수정의 군집운항기술, 육·공 무인이동체와의 협업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한, 다양한 국내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국산 드론용 소재 사용 항공기 부품, 배송드론, 다수드론 멀티제어 S/W, 장치체공 스캔 드론, 무인비행체 통합 관제 플랫폼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