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하는 2005년, 그러나 독도문제로 양국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아직 풀리지 않은 이때에 양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한일문화교류전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일본의 한ㆍ일 우정의 해 2005 실행위원회(회장 히라야마 이쿠오)와 주한일본대사관이 ‘Look Korea, Look Japan - 천년의 우정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한다.
이번 교류전에는 미술을 전공하는 양국 대학생들이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한일예술교류전, 양국 작가들이 공동전시하는 디지털아트전, 퀴즈와 퍼포먼스로 구성된 한일교류스테이지, 놀이를 통하여 놀이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한일전승놀이 등의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히라야마 이쿠오 도쿄예술대학장은 "200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한국과 일본은 닮았으나 다르며, 다르지만 닮아 있으면서 같은 양국 문화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우정의 해 2005 실행위원회에서는 이번 ‘한일문화교류전’을 비롯하여 양국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를 알고 존경하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을 기원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한ㆍ일 우정의 해 2005 자문위원회는 일본 측과 공동으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Look Korea, Look Japan - 동북아시아의 시민의식 공유‘라는 주제로 한ㆍ일 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엑스= 안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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