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란사로테에서 개최된 제73차 IATTC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참치자원의 관리를 위한 기구로는 중서부 태평양을 관할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동부태평양을 관할하는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인도양참치보존위원회(IOTC) 및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 (CCSBT) 등 5개 기구가 활동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WCPFC에 가입한데 이어 이번에 IATTC에 가입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세계 참치자원 국제기구들의 활동에 참여할 계기가 마련됐다.
해양부는 지난해 초부터 전미열대참치위원회 (IATTC)에 가입하기 위해 이 기구의 협약(제5조제3항)의 규정에 따라 기존 14개 협약국의 동의절차를 진행시키는 등 다각적인 외교채널을 통해 1년여 만에 15번째 회원국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해양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가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IATTC 비회원국으로서 옵서버자격으로만 참여해 왔으나 정식회원국으로 가입이 될 경우 우리어선의 안정적인 조업으로 국익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