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약 160만종 바이러스‧‧‧ “인간과의 접촉 가까워져”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변화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접근과 주기가 더욱 빨리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9일 열린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자원 관리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2년 반 동안 해결되지 않는 팬데믹 사태에 대해 전망하며 이 같은 경고를 전했다.

제20대 대통령 대선주자였던 안 의원은 일찍부터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살려 적극적인 현장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현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과학방역’ 등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 해법을 모색해왔다.
안 의원은 “아직까지 160만종이나 사람과 접촉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탐험대를 조직해 연구를 시작해서 3000종 정도의 연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159만7000종이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 사스, 이명박 대통령 때 신종 플루, 박근혜 대통령 때 메르스(MERS), 문제인 대통령 때는 코로나19, 윤석열 정부 때는 원숭이 두창 등을 실제 한국의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감염병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런 주기가 5년에서 2,3년으로 굉장히 짧아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현재 해야 할 일’로 쌓여있는 데이터들을 분석해 방역 시스템의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안 의원은 과학적 접근과 더불어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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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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