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위기의 시대 국제적 동향 논의

[환경일보] 한국환경회의 3차 포럼이 진행된다. 한국환경회의는 전국의 47개 주요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2005년 결성된 이후 주요 환경 현안과 정책에 대한 연대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주요환경현안에 대한 정책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9월 열리는 포럼은 세 번째이다. 이번 한국환경회의 3차 포럼의 주제는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동향과 국내 정책대응 시사점’이다.

기후위기와 함께 생물다양성 위기로 인한 환경문제는 지구 생태계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위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관련하여 최근 2022년 7월 진행된 IPBES(생물다양성과학기구) 제9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SPM, Summary for Policymakers)’을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될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CBD COP15)는 CBD Post-2020 GBF 협상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효과적이며 잘 연결된 보호지역과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 시스템 등 새로운 체제를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환경회의에서는 제9차 IPBES 주요 논의 내용(자연의 다양한 가치와 가치 평가에 대한 IPBES 방법론적 평가 등)과 SPM의 국내적 적용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CBD 차원에서 논의되는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OECMs) 체제 도입 방안과 정책적 시사점’ 분석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의 발제는 ▷국립생태원(주우영)에서 ‘제9차 IPBES와 SPM의 국내 정책적 시사점’과 ▷국립공원연구원(허학영)에서 Post-2020 ‘국가 보호지역 목표 설정을 위한 국제동향과 OECMs 국내 적용 방안’을 담당한다.

이어 환경단체들과 함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은 ▷생명그물(이준경)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네이처링 ‘시민모니터링, 시민과학, 시민중심 보전정책’ ▷생명의 숲 ‘도시녹지, 도시숲, 도시공원과 생물다양성’의 순으로 진행된다.

47개 전국 환경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는 한국환경회의는 이번 3차 포럼을 통해 2050 생물다양성 비전, 2030 2030 SDGs, Post-2020 GBF 달성을 위한 환경단체의 역할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책쟁점과 대안을 토론함으로써 한국사회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회의의 3차 포럼은 2022년 9월 6일(화) 14:00, 서울시 마포구의 ‘동교동 JU 모임방 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자료집 배포 등을 위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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