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적치물, 시설물 파손, 해상 쓰레기 등 장비 투입해 복구 작업 실시

기장군은 6일 오전부터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연화리 피해현장 복구 모습) /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은 6일 오전부터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연화리 피해현장 복구 모습)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복구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장군은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2일부터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옥외광고물 정비 ▷건축 공사 현장 사전점검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로 및 하천 정비 ▷과거 침수지역에 수방자재 전진 배치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흉기로 변할 수 있는 도로 적치물을 직원들을 총동원해 사전 제거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일조했다.

기장군은 태풍이 부산에 최근접했던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강풍으로 인한 간판 전도 2건, 가로수 및 수목 전도 32건, 신호등 및 전선 탈락 6건 등 76건의 피해가 발생해 강풍이 잦아든 6일 오전부터 4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 중이다.

또한, 해안가 지역에는 만조 시간대 월파로 인한 시설물 파손, 해상 쓰레기 유입이 발생해 긴급히 장비를 투입해 복구 중이다.

기장읍 시랑리·죽성리, 일광읍 학리·삼성리, 철마면 고촌리 등 일부 지역에는 정전피해가 발생해 한국전력공사 기장지사에 긴급 복구를 요청하고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군수는 “태풍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이 태풍 피해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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