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짐 나이트(Jim Knight) 농촌조경생물다양성장관(Minister for Rural Affairs, Landscape and Biodiversity)에 따르면 영국은 다윈 이니셔티브(Darwin Initiative)를 통해 신규프로젝트들에 향후 3년간 총 1050만파운드(약 197억원)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 장관은 본 기금활동으로 영국정부가 1992년부터 총 4500만파운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윈 이니셔티브는 가난한 나라에서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기금지원활동이다.
나이트 장관은 다윈 이니셔티브가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자원을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한편으로는 가장 풍부한 자연서식지 및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그 의의를 밝혔다. 그리고 다윈 이니셔티브에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들은 59개국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캄보디아 스레폭 지역(Srepok wilderness)의 종 보존을 위한 생태관광, 우간다에서 시행되는 현대농업활동과 생물다양성의 결합, 루마니아 로드나산(Rodna Mountains) 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청년참여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장관은 또한 다윈 프로젝트들의 주목할 만한 특색 중 하나는 “영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 소속돼 있는 전문가들을 해당국 기관에 보내 공조활동, 커뮤니티 참여 및 소유권(ownership), 생계수단의 장기적 개선 등의 활동에 전문지식을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이트 장관은 다윈 이니셔티브가 그 초기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개국에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매년 7백만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윈 프로젝트들은 야생동물 보존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사용을 통해 경제, 보건, 사회적 편익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러한 편익에는 커뮤니티 중심의 에코투어리즘 프로젝트 개발, AIDS 빈발지역에 의약시설을 세우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자료 2005-06-16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 정리 김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