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공약, 관광·문화·예술 융복합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추진

[창원=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지연으로 인한 문제점 해소, 관광·문화·예술 융복합 개발, 24시간 활력 넘치는 도시공간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과 건축개발(민간복합개발) 추진 사항을 살펴보면,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도시 기반을 구성하는 부지 조성 사업으로 건축공사가 이뤄지기 전 단계까지의 사업이며, 현재 공정률은 85%이다. 부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상부에 건축개발(민간복합개발)이 이뤄진다.

창원시는 2015년부터 시작된 3차례의 건축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개발에 있어 난개발을 막고,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등 관광·문화·예술 복합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68%(43만9000㎡)는 공공개발(시민 휴식 및 힐링공간으로 창출해 시민에게 환원), 32%(29만7000㎡)는 민간사업자 유치(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입)를 골자로 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2020.10.)을 수립하고, 건축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 재차 나섰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차례의 공모 끝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실시협상 중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협상은 잠정 보류된 상태로 도시개발사업(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이 2024년 12월 준공 지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부지 /사진제공=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부지 /사진제공=창원시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시민 위한 도시공간 창출

이에 따라 창원시는 사업 지연 시 발생되는 문제(건설이자 등 사업비 증가)를 방지하고,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 된 도시공간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투 트랙(Two-Track)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사업 지연 리스크는 도시개발법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2023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해소한다.

토지이용계획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을 바탕으로 민선8기 공약인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 된 도시공간 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개발 방향으로 조정·구체화하고, 향후 건축개발(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 결과) 등 다양한 변동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의혹 제기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검증을 통해 사업 추진의 방향성에 대한 최적의 답을 찾는 노력도 병행해 빠른 시간 내 올바른 방향 설정으로 시민 휴식 및 힐링 공간이 시민에게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단지조성)이 준공되면, 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수변공원 등)이 완료돼 마산해양신도시 외곽 3.2km의 수변공원 및 명품 수변산책로, 소공원 등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수 있는 공간 제공과 3·15해양누리공원, 구도심, 어시장으로 연결되는 도심 관광축이 형성돼 구도심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부지의 활용도가 높아져 다양한 축제 기획·유치 등을 통해 외부 방문객 유입, 지역경제 활력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도시경제 부흥의 마중물이 되는 시점이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 금번 추진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 지연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 된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24시간 활기가 넘치는 도시공간 창출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