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7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국내ㆍ외 축산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축산 온실가스 및 악취 저감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호주, 일본의 저명한 학자, 전문가등이 참여하여 기후변화협약 관련 축산분야의 온실가스와 악취 저감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ㆍ외 저명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축산 환경개선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통해 오늘날 한국 축산업계가 당면한 축산환경과 관련된 온실가스 및 악취 문제에 대한 단초를 제공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에 제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을 통해 축산 환경과 관련된 온실가스와 악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선진국에 대한 연구정보 기술동향과 저감방법을 파악하여 관련 연구기술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발전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최근에 기상이변이 속출하여 세계 각국이 엄청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러한 기상이변의 주요 원인으로 온실가스의 급격한 증가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주목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발생원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교토의정서를 채택하여 선진국들은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평균 5.2%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하고 있고, 금년 2월 16일부터 실질적으로 효력이 발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OECD 회원국임을 감안할 때 선진국으로부터 의무 부담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로 인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2월 1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돈사외 모든 축사와 가축분뇨로부터 발생되는 악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국제적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정부정책 및 양축농가들의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 축산업을 이룩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와 관련하여 축산연구소 윤상기 소장은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발생저감 대응방안 마련 및 축산악취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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