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9일 오전 지하철 시위 후 국회의사당 앞 집회 진행
“장애인권리예산 1조5000억원 증액, 예산결산위 통과시켜야”

2호선 지하철 시위를 마치고 국회의사당으로 자리를 옮긴 전장연 회원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2호선 지하철 시위를 마치고 국회의사당으로 자리를 옮긴 전장연 회원들이 집회하는 모습 /사진=김인성 기자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19일 2호선에서 시작된 지하철 시위에 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전 10시30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장애인권리예산’을 위한 집회를 진행했다.

시위에 나선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예산을 논의할 때 ‘사회적 약자지원 4대 핵심과제’에 장애인권리예산 1조5000억원을 증액해 정기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권리예산 증액을 위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간담회 요청 내용을 적은 종이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권리예산 증액을 위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간담회 요청 내용을 적은 종이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주변에 있던 전장연의 한 관계자는 “영빈관을 신축하는 데는 돈을 펑펑 쓰면서, 장애인을 위해 내줄 돈이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당 단체는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서울시청까지 행진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는 전장연 회원들과 대치한 전경들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는 전장연 회원들과 대치한 전경들 /사진=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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