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어장에서 근해형망 어업인 참여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전국근해형망협회 소속 태안지역 어업인과 함께 9월 30일(금)부터 충청남도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근해어장(1만800㏊)에서 폐어구 수거작업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유령어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침적 폐어구를 수거해왔다. 사업 시작 후 지난해까지 총 2만4432톤의 폐어구를 수거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수거량인 3721톤을 수거하기도 하였다.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유령어업(Ghost fishing)이란 바닷속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통발 등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리거나 들어가 죽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연안어장을 대상으로 폐어구 수거를 실시했는데, 근해어장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올해는 근해형망 어업인들과 함께 충청남도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어장에서도 폐어구 수거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임태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기존에 폐어구 수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근해어장을 정화하는데 어업인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근해어장 폐어구 수거를 확대하는 등 유령어업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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