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 GEF)에서 유엔개발계획(UNDP)를 통해 짐바브웨 정부 및 남부토종자원연합(Southern Alliance for Indigenous Resources : SAIRE, 짐바브웨의 민간환경단체)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래의약식물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에 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환경여행부 관료는 지난 7월 4일, 프로젝트가 5개 세부영역으로 구성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문서화(documentation), 인지(awareness), 경작(cultivation), 상업화(commercialization), 법체계(legal framework)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마니칼란드(Manicaland)의 치핀지(Chipinge)와 치마니마니(Chimanimani), 그리고 남마테벨레란드(Matebeleland South)의 마토보(Matobo), 불릴리마(Bulilima), 망웨(Mangwe) 등 총 다섯 지역에서 실시된다.


프로젝트 지역 내 모든 나무들에 대해 문서화가 수행되며 전통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것들과 이들 중 멸종위기에 있는 것들을 목록화하게 된다. 또한 멸종위기에 있는 나무들의 경작 혹은 인공재배가 가능한 곳에 대해 배양소를 지정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전통의약품을 그대로 팔기보다는 가공해서 시장에 내놓기 위해 프로젝트 지역에 소규모 산업을 건설할 계획이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의약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법체계도 마련될 것이다.


매우 많은 짐바브웨인들이 전통의약품에 의존하며 살고 있으며 현대식 의료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 2005-07-05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넷)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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