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던 숲을 머무르는 숲으로, 시민 무료 개방

거제시 문동동에 조성된 '문동도시숲'/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거제시 문동동에 조성된 '문동도시숲'/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거제=환경일보] 안압지 기자 =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정재수)는 거제시 문동동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함에 따라 ‘문동도시숲’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가을철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문동도시숲은 지리적으로 남쪽(0.5km)으로는 문동폭포가 있고, 북쪽(3.1km)으로는 국사봉, 동쪽(3.7km)으로는 옥녀봉으로 연결돼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문동동, 상문동, 아주동이 만나는 지점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함양국유림관리소 경영자원팀 공태식 팀장은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치던 숲을 머무르는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유관 기관의 협의를 통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설계·시공해 숲의 가치를 높였다"고 전했다.

시민 편의 시설로는 정자 2개소, 명상공간 4개소, 어린이놀이터, 등산로 500m, 산책로 500m, 자가발전 놀이기구(휴대폰 충전기), 흔들의자, 원목 벤치, 계곡 옆 평상, 나무다리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시설 및 휴게공간/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시설 및 휴게공간/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함양국유림관리소장은 "문동도시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숲속 놀이를 통해 자연을 아끼고 건강한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민들의 휴양·복지·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사방댐 거제삼거지구, 산지사방 거제법동 사방사업, 도시숲 조성·보완사업,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 훈증무더기 제거사업,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산림병 해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여건에 알맞은 적기 방제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재산 보호와 산림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자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투입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통해 산불 예방을 예방하고 산불감시 및 신속한 초동진화체계를 확립해 산림을 보호했다.  

함양국유림관리소가 거제시에서 사업한 올해 사업금액은 12억4500여만원이며 총 8105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2021년 진행한 거제시 사업으로는 거제법동 산지사방사업, 계류보전 거제연초전곡 사방사업, 거제 옥포, 연초 명동 등지의 산림피해복구사업, 거제 동부, 하청, 법동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 2021년 나무심기 사업 등 작년 한 해 거제시 산림 사업에 소요된 사업금액은 7억6200여만원으로 총 5279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시민 편의 시설로 조성된 산책로/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시민 편의 시설로 조성된 산책로/ 사진제공=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함양국유림관리소 경영자원팀 공태식 팀장은 "현재 거제시 장평동 계룡산 편백나무 숲 공연장(가칭) 사업의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에 시민들에게 공연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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