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중극장, 음악칼럼니스트 정환호 해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깊어가는 가을밤, 인생을 예술로 승화시킨 두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 26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스톰프뮤직의 ‘피아졸라, 루이암스트롱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로 정평이 난 음악 칼럼니스트 정환호와 한국을 대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를 중심으로 모인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새롭고도 이색적인 탱고와 재즈 그리고 클래식이 만나 탄생한 ‘누에보 탱고(New Tango)’까지 가을밤 부산에서 진한 풍미 가득한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1부는 춤곡으로 시작된 고전 탱고부터 재즈라는 장르를 대중화시킨 루이 암스트롱의 삶과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두 장르 모두 유럽에서 건너간 다양한 이민자들의 문화가 집결돼 탄생했으며, 즐기기 위한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발전했다.
고전 탱고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Vida Mia', 'El Choclo' 그리고 'Kiss of Fire' 등의 곡을 통해, 탱고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던 루이 암스트롱의 대표곡 'Summer Time', 'La vie en Rose' 등을 만나본다.
2부에서는 탱고와 재즈, 클래식까지 결합돼, 탄생한 '누에보 탱고'를 살펴본다.
누에보 탱고의 창시자인 피아졸라의 음악세계를 깊숙이 알아보며 그의 음악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으며, 'Chin Chin', 'Chiquilin de Bachin' 그리고 피아졸라 특유의 추억에 젖게 하는 'Oblivion' 등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고, 부산문화회관으로 전화예매하거나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클래식 작곡가였던 피아졸라는 클래식에 탱고와 재즈를 접목해, 탱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