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콘퍼런스에서 신규 수소도시조성사업 방안 논의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0월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옛 그린뉴딜엑스포)’ 기간 중 수소도시 콘퍼런스를 개최(10.13)한다.

수소도시 콘퍼런스는 2020년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수소도시가 최초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해 수소도시의 개념, 기술적 요소, 추진방향 등이 주로 논의됐다.

올해 수소도시 콘퍼런스에서는 그간의 수소시범도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수소도시의 확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수소도시 관련 글로벌 수소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추진현황(20년~) 및 성과를 점검한다.

또한, 수소 시범도시 이후 새롭게 추진 예정인 신규 수소도시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옛 그린뉴딜엑스포)’ 기간 중 수소도시 콘퍼런스를 개최(10.13)한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옛 그린뉴딜엑스포)’ 기간 중 수소도시 콘퍼런스를 개최(10.13)한다.

특히, 수소 시범도시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기술·자본을 갖춘 민간의 수소도시 참여를 유도하는데 필요한 산·학·연·관 협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수소도시 포럼(가칭)’을 제안하는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2020년부터 추진된 수소시범도시사업은 세계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기술적․제도적 제약, 수용성 문제, 낮은 경제성 등을 안고 출발했지만 울산, 전주·완주, 안산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은 공공임대주택 등에 수소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및 공동주택 연료전지 등을 수소배관으로 연결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스마트팜 연료전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주·완주는 대학교생활관, 공공청사, 수영장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추출기 등을 포함하는 수소공급기지를 구축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수소놀이체험관을 건설하고 있다.

안산은 주택, 병원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생산설비를 구축하여 수소배관으로 수소충전소에 연결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풍력발전과 연계한 수전해 설비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소 시범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신규 수소도시사업이 6개 도시(평택시, 남양주시, 보령시, 당진시, 광양시, 포항시)에서 사업이 추진(정부안 기준)될 계획이다.

한편, 수소를 주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도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기술과 자본을 갖춘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원체계로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수소도시 포럼(가칭)’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도시 포럼은 향후 수소 관련 기술개발,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이번 수소도시 콘퍼런스 개최로 그간 수소 시범도시의 성과를 통해 수소도시의 발전방향을 짚어보고, 앞으로 수소도시 포럼을 통해 수소 에너지원이 우리나라 경제,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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