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오는 7월 29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양봉농가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기술 보급을 위한 “양봉농가 프로폴리스 교육”을 개최한다.

  프로폴리스는 양봉산업 부산물로 고대 이집트에서 미이라 부패방지에 이용되었고 고대 의학계에서도 상처나 피부병, 궤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고, 동의보감에는 해소, 천식에 특효가 있다고 기록되고 있다.
또한, 최근 건강식품 및 천연항생제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양봉농가의 소득원 창출 소재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정년기박사로부터 프로폴리스의 질병효과와 활용방안에 대하여 실시 될 예정이며, 프로폴리스의 추출방법과 당뇨병이 유발된 흰쥐의 혈당에 미치는 영향 등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프로폴리스의 질병치료 효과와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이다.

  나주시 관내에서는 435농가에서 양봉을 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양봉산업 육성을 위하여 2002년부터 2억9천7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계상벌통 , 채밀기 등의 기자재를 지원하였으며 올해에도 벌의 먹이로 10톤의 화분을 공급하였다.
  그리고 올해 전라남도에서는 유일하게 5억원의 사업비로 프로폴리스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가공장 200평을 신축하고, 250여 양봉농가가 참여하는 프로폴리스 채취단지를 조성하였다.

  여기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가공장과 계약함으로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장에서는 기능성 치약, 비누 등 다양한 웰빙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농가소득 10억원과 가공장의 제품 판매소득 15억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새로 신축되는 프로폴리스 가공장은 양봉전시관으로 꾸며 지역축제와 연계, 나주를 찿는 관광객들이 양봉생산현황을 견학하고 상품도 구입해 갈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웰빙시대에 부응한 건강식품의 개발로 농촌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양봉농가의 밀원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자운영 집단 재배단지 등을 조성하여 양질의 밀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청정나주배산업 육성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2007년까지 봉독을 이용한 의약품의 개발 및 시범농장 운영 등 양봉농가의 소득을 더욱 향상시켜 나주시 양봉산업 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획기적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 박석윤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