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특성 고려한 시내버스 요금과 운영 정책 마련 요구

오석규 경기도의원 /제공=경기도의회
오석규 경기도의원 /제공=경기도의회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기본요금 수준을 서울시 수준으로 맞추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석규 의원은 “동일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이 서울버스 1200원, 경기버스 1450원으로 경기버스가 250원 비싸다”며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의 기본요금도 인근 서울, 인천보다 경기도가 최대 450원 이상 크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의 경우에도 경기버스가 비싸다”며 “특히, 청소년 기본요금은 서울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에 따르면 경기 시내버스 버스와 서울 시내버스의 일반 기본요금은 각각 1450원, 1200원으로 경기 시내버스가 250원이나 높다.

마을버스의 경우 일반 기준 경기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1250원~1350원, 서울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1010원으로 경기도가 최대 240원이 높으며, 청소년의 경우 서울은 480원인데 비해 경기도는 최대 950원을 기본운임으로 받고 있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버스의 기본요금 인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도시철도 수혜지역이 아닌 경기도 내 많은 지역 경기도민의 생계·경제·사회활동의 발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경기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인 만큼 서울, 인천보다 비싼 차별적인 경기도 버스 운임체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도시, 농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요금과 운영(지원)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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