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인천녹색연합은 11월11일 창립 29주년을 맞이해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되살다 - 갯벌, 생명으로 가득차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 1부에서 이아진 인천일보 기자, 미추홀학산문화원, 신세계디에프에 초록인상을 수여했다.

이아진 기자는 인천 환경 특히 인천 섬, 해양환경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렸으며, 올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심도 깊은 기획기사를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인천의 대표적 자연환경 공간인 용현갯벌, 문학산 등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2019년부터 영종갯벌보전을 위한 활동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영종지역에도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다른 기업에 귀감이 되길 바라며 2022년 초록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1월11일 창립 29주년을 맞이해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되살다 - 갯벌, 생명으로 가득차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은 11월11일 창립 29주년을 맞이해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되살다 - 갯벌, 생명으로 가득차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의 자연환경보전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매년 초록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념식 2부는 갯벌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는 ‘함께 나누는 갯벌 이야기’로 진행했다.

전수철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강인숙 시민과학자, 주수빈 인하대학교 해양동물학 연구원, 박기태 청소년갯벌모니터링단 단원, 정연희 장봉어촌계장이 연사로 참여해 갯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갯벌의 중요성과 함께 앞으로의 보전 방향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영종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나아가 영종갯벌을 비롯한 인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그동안 영종일대에서 영종준설토투기장 건설 반대활동, 영종2지구 갯벌매립계획 반대활동, 불법칠게잡이어구 수거 촉구활동,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영종도 동측 갯벌에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서식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후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조사를 통해 흰발농게 전국 최대 서식지임이 공식 확인됐다.

영종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보호하고자 영종 주민들과 갯벌생태모니터링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의 갯벌 또한 세계적인 갯벌로 그 가치가 알려지고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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