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류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은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달성군과 함께 11월15일(화) 오후 1시부터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인근 낙동강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도 참여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또한, 현장훈련 전날에는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불시에 사고상황을 전파해 수습 체계를 점검하였으며, 토론훈련을 통해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물자 비축상황을 철저히 점검했다.

오염물질 제거(유회수기 가동)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오염물질 제거(유회수기 가동)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훈련과정은 화물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낙동강으로의 유류 및 화학물질 유출과 물고기폐사 상황을 가정한 복합적인 수질오염사고로 설정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 및 수습 체계, 하류 물이용시설 영향 차단, 위기경보 발령, 초동대응 및 오염물질 확산 차단, 방제조치, 복구 등 사회재난 매뉴얼에 따른 사고대응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공단은 총력 대응을 위해, 항공감시를 위한 드론비행,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설치, 오염제거를 위한 보트와 유회수기, 수질측정용 무인선박 등 다양한 방제 장비와 물품을 훈련에 투입했다.

특히, 현장 및 토론 훈련에서 나온 개선점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재난매뉴얼 및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훈 련전경
훈 련전경

공단의 수질오염방제센터는 2010년에 설치되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수질오염사고 시 관할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의 방제지원 요청에 따라 전문 방제 인력 및 기술, 장비, 물품 등을 신속히 지원하여 대하천 및 식수원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4대강 유역에 거점 방제비축센터 5개(’23년 2개 추가 예정)를 포함한 전국 공공수역 인근에 14개의 방제 비축시설에서 선박(22대) 및 항공드론(7대), 장비(122대), 물품(23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백선재 물환경본부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및 대응체계 점검으로, 어떠한 사고라도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과 수생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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