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 기술 R&D 정책 수립··· 대한민국 너머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기여 목표

KIST 윤석진 원장(왼쪽)이 GTC 이상협 신임 소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KIST 윤석진 원장(왼쪽)이 GTC 이상협 신임 소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환경일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석진 원장)은 11월 14일(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부설 녹색기술센터(Green Technology Center, GTC) 제4대 소장으로 이상협 박사를 임명했다.

이상협 신임 소장은 앞으로 3년간(2022.11.14.~2025.11.13.) 우리나라 녹색·기후 기술 R&D(연구개발) 정책수립과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지원하는 녹색기술센터를 이끌게 된다. 

GTC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이후 ‘녹색·기후 기술 정책 수립 및 국내·외 기후 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가 기후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 라는 임무하에 ‘기후변화 대응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상협 소장은 ‘리더십’, ‘윈-윈 전략’, ‘감축-적응 기술의 균형’, ‘데이터 플랫폼’, ‘하모니’를 경영혁신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기후 기술이 이산화탄소 감축(Mitigation) 기술에 치중되지 않게 적응(Adaptation) 기술을 적극 기획해 감축 분야와 적절한 균형을 이뤄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방향성을 적극 반영하고 보다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고려대학교 재료공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KIST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환경 분야 특히 수처리 연구분야 권위자로, 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단장을 역임했다. 2018년 부터는 한국연구재단 에너지·환경기술단 단장을 수행하며 기후기술을 포함한 에너지·환경 관련 분야의 다양한 신규사업기획, 정책 수립 등 R&D 기획 전반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상협 소장은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녹색기술센터의 소장으로 취임하게 돼 뜻깊다. 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가 가야 할 길인 만큼 녹색기술센터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여러 출연연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녹색기술센터는 타 출연연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연구성과들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기술 성과물로 나올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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