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22 그린 캠페이너 시상식’ 개최
베스트 캠페이너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50만원 상금 수여

베스트 캠페이너에 무동초등학교, 용인신릉초등학교, 서울수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베스트 캠페이너에 무동초등학교, 용인신릉초등학교, 서울수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15일 서울 중구 누리마당에서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기후 위기 당사자인 아동의 활동과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2022 그린 캠페이너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 그린 캠페이너 시상식은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천형 기후환경교육 ‘그린캠페이너’ 수료자 중 우수 활동 학교와 단체를 시상하기 위한 자리로 총 49개 단체 중 10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거리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기 위한 ‘빗물받이는 고래의 뱃속’ 옥외 광고 제작(무동초) ▷‘육식 소비 줄이기’ 메시지를 담은 레고 애니메이션 제작(용인신릉초) ▷친환경 소재 제품 제작 요청을 위한 손 편지 작성 및 국내 기업 전달 후 기업 답변 접수(무동초, 서울수서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 왔다.

최고 훈격인 베스트 캠페이너로 선정된 무동초등학교, 용인 신릉초등학교, 서울 수서초등학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 캠페이너인 만안청소년수련관, 엔젤숲유치원, 서울 공항초등학교에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과 상금 30만원, 열정 캠페이너 인천부곡초등학교, 송강사회복지관에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과 상금 20만원, 희망 캠페이너 리라초등학교, 인천 석정초등학교에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10명의 아동대표단은 ‘올바른 기후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더 많이 실시해주세요’ 등 10개의 기후 위기 선언문을 낭독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베스트 캠페이너로 선정된 무동초등학교 권소연 양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에게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의 문제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통해 미래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어른들도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국내 부문 부회장은 “자신들이 살아갈 터전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전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늘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에 더욱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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